ciel의 작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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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가만히 있으라 by ciel

시도하다 실패할까봐, 나섰다가 책임져야 할까봐
가만히 있었던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이종인씨 다이빙벨 '실패'를 비웃은 이들이
그렇게 가만히 있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고
그 행동은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오리라.
그들이 옹호한 이들은 편들어주지 않고
도마뱀꼬리 자르듯. 그렇게 가라앉게 내버려두겠지.
그것이 자업자득일지라도.
씁쓸하긴 마찬가지.



동정피로와 거리두기. by ciel

처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
그 쪽을 쳐다볼 엄두가 안 났다. 그걸 보고 멀쩡히 못 지낼 것 같아 안 보고 안 보고 안 보다가
요즈음 갑자기 찾아봤다.
무섭다가 슬프다가 이제는 분노가 일어난다.

잘 모르다 알게 되는 것들이..
하나씩 알게 되는 것들이..
그랬으면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난것을 받아들이기가..
지금에서야 본 내가 이런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봐 온 사람들은 어떨까 싶다.

마음이 너무 힘들 것 같고
멀쩡하려고 외면해온 내가 부끄럽고 미안하다.


초등 부모 한 달 by ciel

벌써 4월이라니?! 오늘은 만우절이니 이건 거짓말일거야..OTL(응?)

3월엔 미니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피아노 학원도 다니고, 방과후 수업으로 미술과 발레를 배우는 새로운 일들이 일어났다. 저번주부터는 화금 5교시 수업도 한다. 미니가 입학하며 일어난 생활의 제일 큰 변화는..
아.침.밥.

유치원에 다닐때는 과일과 찐고구마, 삶은 계란(이나마도 시간 없어서 과일 조금 먹을까 말까)을 친정엄마가 아침마다 갖다주시고 유치원등원버스에 데려다 태워 주시는 특급 딜리버리 서비스를 해 주셨는데..초등입학후 학교설명회?에서 교장선생님이 시어머니모드로 아이들 아침을 꼭 밥으로 챙겨주라 신신당부를 하셨다ㅠㅠ빵도 안되고 시리얼도 안된대ㅠㅠ

그래서 아침에 밥을 차리는 뉴 라이프에 적응중이라는..
처음엔 막 새벽 5시에 깨서 준비하고 그러다가..늦잠자서 아침밥 펑크도 내다가..이젠 좀 대충 차리는 중이다..

야채 반찬이 문제임. 고기는 그냥 볶든 굽든 짠 해서 먹으면 되고 준비시간이 그다지 안 걸리는데 야채는 아직 시간이 많이 걸림. 많이 해 놓으면 상해서 버리게 되고, 그럼 돈과 수고가ㅠㅠ 아까와라아아아아

아침밥을 하는 것 말고도, 학교가 유치원보다 훨씬 일찍 끝나기 때문에 미니와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변화가 있었다..

꽁냥꽁냥 사이좋게 지내는 중..이라고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지도^^;;

겨울 왕국 3D 관람. by ciel

아침에 명동CGV에서 봤다. 반전이 있다길래 스포일 당하기 전에 얼른 해치우고(?) 싶어서 서둘렀는데..반전이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았어ㅜㅠ 왠지 갸가 그럴 것 같더라고. 엔딩 크레딧 이후에 뭐가있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있긴 있는데 너무 짧아ㅠㅠ

스토리는 뭔가 역 라푼젤.. 스스로를 가두고 세상에 나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여자아이가 나오니까?
근데 뻔한 해피엔딩이 아니라서 끝났을때 어?뭐야 이렇게 끝이야? 라고 좀 힘빠짐이 있었음. 기대가 너무 커서였는지 아주 살짝 실망. 언니 각성장면만 백번쯤 다시 보고 싶음. 넘 아름답고 화려하다. 3D도 잘 활용해서 또 봐도 3D로 보고 싶다.
앞부분 오로라도 아주 훌륭..오로라나 개기일식 같은 특별한 천문현상들은 3D로 구사하면 좋겠다 싶더라.
시작부분 미키마우스 에피소드가 의외로 길었다. 3D애니매이션 시장에 던지는 디즈니의 출사표 같은 느낌.

칠순 원정대(?) 계획 by ciel

아버지 칠순이 11월인데 좋은 장소는 예약이 일찍 마감되곤 하니 일찍부터 좀 알아보려고 검색중이다. 뷔페는 별로고 앉은 자리에서 서빙받는, 격식 차린 식사를 좋아하시는지라 한정식 식당 위주로 살피고 있다.

답사를 가서 직접 볼 곳 목록

논현동 한우리
대치동 한미리
청담동 참솔 한정식
서울역 진진바라

혹 이 중 완전 별로거나 강력추천할 만한 곳 아시면 덧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통 편하고 분위기와 가격대 괜찮은 곳 추천도 감사합니다~
(_ㅇ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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